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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로봇으로 손상된 뼈만 정확히 삭제...인공관절 수술 오차 줄여
          글쓴이 운영자 조회수 260 작성일 2020-09-09 [10:17]

          21세기병원 인공관절 로봇수술.gif



          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96만8567명에 달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외부 활동을 어렵게 해 노년기 삶의 질(質)을 크게 떨어뜨린다.


          통증이 심한 말기 관절염 환자 중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이가 많다. 닳아 없어진 무릎 관절 자리에 인공 구조물을 삽입하는 수술로, 손상된 무릎 부위만을 교체하는 ‘부분치환술’과 전체 부위를 교체하는 ‘전(全)치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의사 손기술에 의존하는 기존 인공관절 수술 대신 치료 정확도를 높인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 21세기병원 정형외과는 지난해 11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나비오 서지컬 시스템’(이하 나비오)을 인천·서해안 지역 정형외과 최초로 도입해 무릎 관절염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이수현 21세기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나비오는 손상된 뼈와 연골만 정확히 잘라내 출혈이 적고,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재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의 도움말로 나비오를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고령 환자가 많아졌다고.


          “10년 전만 해도 인공관절 수술이 고령 환자에게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수술이 오래 걸리는 데다 경우에 따라 수술 중 출혈이나 수술 후 통증이 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관절 수술은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는 2015년 5만6390명에서 지난해 7만7579명으로 4년 새 37.6% 증가했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70~80대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많이 하는 추세다. 실제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우리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 여부는 ‘인공 구조물을 얼마나 정확한 위치에 끼워 넣느냐’에 달렸다. 환자마다 뼈 모양과 관절 크기가 다르다. 환자에게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하고, 올바른 위치에 관절을 삽입해야 한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가 엑스선(X-RAY) 사진을 참고해 직접 인체에 인공 구조물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람이 하는 일인만큼 상황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나비오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스미스앤드네퓨사(社)의 나비오 제품을 사용한다.”


          ―나비오 인공관절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우선 수술 전 컴퓨터 모델링 작업을 통해 환자의 무릎 모양과 관절 움직임 등을 3차원 입체 영상(3D) 이미지로 구현한다. 의사는 이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 수술 계획을 세운다. 환자에게 딱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하고, 관절 삽입 시 체내 조직과의 균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수술할 땐 의사가 로봇팔을 잡고 손상된 관절 면을 제거하고, 미리 계획된 부위에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맞춰 넣는다. 나비오는 수술 도중 실시간으로 환자의 무릎 관절 표면을 3D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 덕분에 의사는 여러 각도에서 세밀하게 환자의 관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으로 치면 내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 혼자 운전하는 것과 내비게이션 도움을 받아 차를 모는 것은 천지차이 아닌가. 내비게이션은 운전 중 생길 수 있는 변수를 미리 예측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안내한다. 나비오 역시 의사가 각종 상황을 계산해 적절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도록 도움을 준다. 수술 상황은 실시간으로 로봇 시스템에 입력된다. 의사는 수술 도중 컴퓨터 모니터로 수술 예측 결과를 바로 확인한다. 의료진과 로봇이 협력해 수술하는 시스템은 사전에 계획한 최소한의 조직 범위만 잘라내 출혈을 줄인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도 기존 시술보다 낮다. 고령 환자와,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로봇이 진행하는 수술이라도 의사의 임상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술 장비가 아무리 뛰어나도, 수술을 주도하는 건 의사다. 그렇기 때문에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1세기병원은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의료진이 수술을 담당한다. 2006년 개원한 이래 지난 10여년간 인공관절 수술 성공 사례를 수천 건 이상 보유했다. 의료진의 시술 노하우와 나비오 시스템의 정확도가 결합돼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